토요타 자동차가 지난 2023년 3월 결산기간의 영업이익이 약 5조 3529억엔에 달해 일본 기업 최초로 5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입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약 45조 953억엔, 당기순이익 또한 101.7% 늘어난 약 4조 9449억엔으로 집계되어 국내 제조업체 최초로 4조엔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결산 당기순이익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약 4조 9879억엔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토요타는 2024년 3월 결산 예상치에서 영업이익을 전년비 19.7% 감소한 4조 3000억엔, 당기순이익은 27.8% 줄어든 3조 5700억엔으로 전망했습니다. 인력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판매 대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조엔 한도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습니다. 토요타는 2023년 3월기 그룹 전체 세계 판매대수가 약 1109만대, 생산대수는 약 1121만대로 집계되어 3년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했으며 토요타 단독 세계 판매도 처음으로 1000만대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