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ChatGPT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언급했습니다. 그는 ChatGPT를 "대화 상대"로 활용하며, 단순히 검색 도구가 아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파트너로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ChatGPT에게 “당신이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천재적인 과학자 A, B, C라고 가정했을 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 내 앞에서 토론해줘”라고 지시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펼치도록 합니다. 그리고 “B와 C는 A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반대하는지, 또는 다른 각도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의견을 말해줘”라는 식으로 토론을 이어나가며,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의견을 나눕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하다"며 "부하 직원과 토론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고, 일단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ChatGPT 활용법은 단순히 정보 획득을 넘어,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협업 파트너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ChatGPT가 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손정의 회장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협업하는 데 활용하는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ChatGPT가 인간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발전된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