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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7일 도쿄도지사 선거는 기존 여야 대결 구도가 무너지고, SNS 인기 후보 이시마루 신지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 현직 고이케 유리코 지사와 렌호 의원의 대결 외에 이시마루 신지의 유튜브 채널과 SNS 활동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연합도쿄와 국민민주당의 고이케 지사 지지 선언, 그리고 쟁점으로 떠오른 양육·간병 문제와 메이지 신궁 외원 재개발 문제 등이 향후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7월 7일 투표를 앞둔 도쿄도지사 선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직인 고이케 유리코 지사(71)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지지를 받고, 렌호 참의원 의원(56)은 입헌민주당과 공산당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국민민주당과 연합도쿄는 고이케 지사를 지지할 것으로 보여 '여야 대결' 구도는 무너졌다. 여기에 더해 SNS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다 시장 이시마루 신지(41)가 15일 도쿄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여걸 대결'만은 아니다. 이시마루 신지는 12일 실시한 라이브 방송에서 "도쿄에 와서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자원봉사자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언급했다. 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5일 현재 11만 명에 달하며, 업로드된 30초 분량의 영상은 50만 회 재생을 기록했다. 유칸후지가 이시마루 신지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 또한 15일 오전 기준 30만 회 이상 재생되는 등 온라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14일 오후 2시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지사 선거의 쟁점으로 양육과 간병 등 삶과 직결된 문제를 꼽으며 "재해와 최근 국제 정세를 볼 때, 어떻게 도민을 지킬 것인가가 큰 쟁점"이라고 말했다. 공약은 1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렌호 의원은 같은 시각 일본 외신 기자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지 신궁 외원 재개발 문제가 도지사 선거의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렌호 의원은 "많은 도민이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쿄에서 녹지를 없애는 개발이 정말로 필요한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여야 대결'을 만들고 싶어하는 렌호 측이지만, 연합도쿄는 지난 도지사 선거와 마찬가지로 고이케 지사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며, 19일 집행위원회에서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의 지원을 받는 국민민주당은 다음 주 중으로 입장을 정할 예정이지만, 프로레슬링 마니아로 알려진 신바 카즈야 간사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고이케 지사를 자이언트 마바시에 비유하며 "왕도다"라고 평가했다.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는 14일 TBS CS 방송에서 "자민당은 '렌호 의원이 혁신 색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미래를 이야기하고 당당하게 승부해야 한다"고 말하며, 공산당과의 연계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두 여성의 경쟁에 끼어들지 주목받는 이시마루 신지는 자신의 후원회 X(구 트위터)에서 15일 시부야역 앞에서 첫 거리 연설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쿄 시내에서 '리얼'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