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합은 중동 지역 이멘에서 계속되고 있는 내전 상황을 해결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UN은 '국제연합 호데이다 합의 지원 미션(UNMHA)'를 운영 중입니다. 이 미션은 이멘 내전 당사자들 간의 휴전 협정 이행과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UN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레스는 이 미션의 부대표로 일본인 여성 야마시타 마리코 씨를 임명했다고 23일 발표했습니다. 구테레스 총장은 야마시타 씨가 UN에서 예방 외교와 평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야마시타 마리코 씨는 1990년부터 UN에서 근무해 왔으며, UN 홍보 센터 도쿄 사무소장, UN 코소보 임시 통치 기구(UNMIK)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사무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곧 취임하여 이멘 내전 상황 해결과 휴전 이행,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국제연합은 창설 이래 수많은 분쟁 해결에 참여하여 전쟁 예방, 분쟁 해소 및 평화 회복에 힘써 왔습니다. 국제의 평화와 안전 유지는 UN의 핵심 목적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UN 안전보장이사회가 평화유지활동(PKO)을 통해 분쟁 당사국 사이의 평화를 중재하거나 경찰을 파견하여 치안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국가 간 전통적인 무력 충돌 외에도 테러, 대량살상무기 확산, 기후변화, 빈곤 등 새로운 안보 위협이 대두되면서 UN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테러 방지, 군축 노력,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 등이 그것입니다.

야마시타 마리코 씨의 부대표 임명은 이렇듯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UN의 평화 활동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녀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멘 내전 상황에서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