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에 하이브리드 전용차가 출시된 지 25년이 지났습니다. 토요타가 1997년 세계 최초로 양산한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효시이자 대명사입니다. 하지만 최근 프리우스는 다른 하이브리드 차종들에 밀려 점점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였죠. 하이브리드 기술이 일반화되면서, 프리우스만의 장점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23년 1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프리우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판매량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까지도 꾀리며, 자동차 선호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월평균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3배나 늘어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비결을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디자인의 변화입니다. 새로운 5세대 프리우스는 역대 모델 중에서 가장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고가 40mm 낮아지고 전폭이 20mm 넓어져, 낮고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합니다.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박스 디자인에서 탈피해 5도어 쿠페 형태를 취했죠. 전면부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머헤드 램프가 인상적이며, 차체 옆면의 물결치는 듯한 라인과 날렵한 후면부 테일램프까지 모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둘째, 역동적인 주행 성능입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동력 성능 역시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중형차 수준의 2.0L 엔진을 새롭게 도입한 2.0L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최고 출력은 196마력에 달합니다. 이는 이전 1.8L 모델의 140마력에 비해 무려 40% 높은 수치입니다. 가속 성능은 물론 최고 속도, 정숙성, 조종 안정성 등 모든 주행 성능이 한 차원 높아졌죠.

뿐만 아니라 프라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어 전기차 수준의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1회 완충 시 최대 87km를 모터 주행만으로 갈 수 있으며, 최고 출력도 223마력에 달합니다. 가솔린 엔진이 필요할 때만 작동하므로 연비와 정숙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셋째, 합리적인 가격대입니다. 2.0L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격은 32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새로 장착된 고급 인테리어와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의 가치로 따지면 매력적인 구매 조건입니다.

특히 프라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 경쟁력이 돋보입니다.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을 활용하면 프라그인 모델이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실제로 20만원 정도 더 저렴해집니다. 가격대비 높은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셈이죠.

넷째, 사용 편의성입니다. 2.0L 하이브리드 모델은 부담 없이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저렴한 1.8L 모델은 자동차 리스 서비스인 '킨토'를 통해 장기렌트가 가능합니다. 이 때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사용자는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5세대 프리우스는 디자인, 성능, 가격 모두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뤘습니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높인 구매/렌트 방식을 마련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프리우스는, 환경과 연비를 중시하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동차 선호 고객을 사로잡으며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