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르테미스 계획'에 힘 실어… 유인 압력 로버 제공, 달 탐사에 박차

2024년 4월 10일, 일본 문부과학성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압력 로버를 이용한 달 탐사에 대한 실시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이 합의는 지난 2023년 1월 일본과 미국 정부 간에 체결된 "일·미 우주 협력에 관한 기본 협정"에 따른 첫 번째 실시 합의입니다.

이 합의에 따라 일본은 유인 압력 로버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한, 일본인 우주 비행사 2명이 달 표면 활동 기회를 얻게 된다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인 압력 로버는 우주복 없이도 탑승자의 거주와 이동이 가능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달 표면 주행 시스템입니다. 이 로버는 향후 달 탐사에서 인류의 활동 영역을 크게 확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JAXA는 일본이 아르테미스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인 압력 로버의 연구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인 우주 비행사의 달 표면 활동을 위한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우주 비행사들은 이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구가와 소우(古川 聡) 우주 비행사는 "일본의 강점 분야에서의 도전과 기여를 통한 국제 협력으로 유인 달 탐사가 앞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에 매우 기쁩니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시데 아키히코(星出 彰彦) 우주 비행사는 "달 표면 유인 탐사의 다음 큰 발걸음이 될 '유인 압력 로버를 이용한 달 탐사에 대한 실시 합의'가 체결되었습니다. 인류의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달 표면에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기능을 일본이 담당하게 됩니다. 아직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지만, 지금까지 일본이 축적해 온 기술을 집결하고, JAXA 우주 비행사의 일원으로서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JAXA는 인류 지식 창출과 활동 영역 확장을 위해 아르테미스 계획에서의 국제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고,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