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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즉 '하늘을 나는 택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뉴욕, 두바이 등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다.
- 영국, 미국,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eVTOL 개발 및 시험 비행을 추진 중이며, 일본에서도 2025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실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eVTOL은 도심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는 혁신적인 교통 수단이지만, 안전성과 비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남아있다
세계 대도시의 하늘을, 아래의 교통 체증을 무시하고 날아다니는 모습은 오랫동안 사람들이 기대했던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그러한 미래 예상도가 곧 두바이와 뉴욕 등에서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도 교통부가 최근 "비행의 미래" 행동 계획(Future of Flight action plan)을 발표, 빨라도 2년 후에는 런던에서도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소위 "하늘을 나는 택시"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드론과 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프로펠러로 추진되는 드론은 지난 15년 동안 불안정하고 자주 사고를 일으키는 장난감에서 외딴 지역에 물품을 배달하고 공중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는 기기로 진화했다. 이 모든 것은 리튬 이온 배터리, 전기 모터, 소프트웨어의 발전 덕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신기술을 활용하여 eVTOL을 개발하는 기업 중 하나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eVTOL은 6개의 전기 모터와 방향 전환이 가능한 프로펠러로 최고 속도가 시속 약 320km에 달한다. 1회 충전으로 약 160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탑승 인원은 4명으로 당분간은 조종사가 조종한다.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자동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게다가 거의 소음 없이 하늘을 날 수 있다. 항공, 우주, 방위 분야를 다루는 "Aviation Week"의 편집장인 가이 노리스(Guy Norris)는 시제품을 시찰하고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 그 정도의 소리만 낼 뿐"이라고 말했다.
EV(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국. 하늘을 나는 택시 분야에서도 중국은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인 억항지능(イーハン)은 2023년 자사가 개발한 하늘을 나는 택시에 대해 중국 민용 항공국으로부터 품질을 인증하는 "형식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관광 및 안휘(あんき)성 합비(ごうひ)시 정기 왕복 노선용으로 100대를 수주했으며, 무인 조종기 개발에도 착수하고 있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는 영국에서 eVTOL의 선구적인 존재로,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영국 정부로부터 3700만 파운드(약 74억 엔)의 보조금을 받아 5인승 eVTOL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국 민간 항공청으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았다. 2026년까지 런던에서 시험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는 현재 선정 중이다. 런던 시내에서는 "버티포트로 건물 옥상을 모색하는 기업도 있습니다"라고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홍보 담당자 윌 네이선(Will Nathan)은 말했다.
2023년 11월 조비 에비에이션은 뉴욕 맨해튼에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까지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택시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7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2025년에는 최초의 상용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두바이 도로 교통국과도 2026년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6년간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에서도 "하늘을 나는 택시"는 2025년에 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만국 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만국 박람회를 계기로 일본에서도 "하늘을 나는 택시"의 실용화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하늘을 나는 택시"는 짧은 시간에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 수단으로, 앞으로 도시의 모습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안전성과 운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앞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